도서정보
제목 : 처음 만나는 뇌과학 이야기
저자 : 양은우
출판 : 카시오페아
아마 여름 이후로 처음 책을 읽은 것 같다.
밀리의서재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걸 항상 지켜만 보고
읽어야지 읽어야지 했는데
가게 + 회사일을 겸하게 되어서 책을 볼 여유가 없었다.
물론 유튜브 이런 거 안 보고 책을 봤더라면 상관이 없는데
몸이 힘드니 원래 책에 관심이 없을 터라
책이 눈에 들어올 리가 없었다.
나는 확실하게 책을 읽는 이유는
좋아서 읽는 거보다 나에게 도움이 된다 생각이 드니까 읽는 것이다.
각설하고 밀리의 서재를 보다가
이때 롤드컵 1등을 우리나라 T1에서 하게 되었는데
거기 나오는 페이커 선수가 읽은 책이
여기 밀리의 서재에 나와있었다.
그래서 그 책들 중 자주 읽었던 뇌과학이라는 주제의 책을 봤길래
오랜만에 예전 기억을 상기시킬 겸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뇌 과학 책에 나오는
호르몬 이름 신경 효소 등등 어려운 이름과 그거에 관련된
효능 등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나오는데
암기과목처럼 달달 외우지 않는 이상 보면 사실 기억은 안 난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도파민, 세로토닌, 멜라토닌과 같은 것은 하도 많이 봐서
그래도 이해가 가능하다.
아무튼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것들을 정리해 봤는데
여기에다가 적고 마무리를 지어야겠다.
나도 모르는 나, 뇌는 알고 있다.
기억은 속성상 쉽게 변질되거나 소멸되거나
혹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편향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친구 또는 연인과 싸울 때 내가 알고 있는 팩트와
상대방이 알고 있는 팩트가 다를 수 있을 때이다.
기억은 크게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으로 나뉜다.
단기기억은 무언가의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기억하는 것이라 작업기억이라 한다.
장기기억은 서술 기억과 이 서술 기억으로 나뉜다.
서술기억 : 일상에서 벌어진 일이나 경험,
의도적으로 학습한 내용 등을 기억하는 것 (대상을 아는 것)
서술기억은 또 일화 기억과 의미 기억으로 나뉜다.
일화 기억 : 개인이 겪은 경험이나 사건,
감정과 같이 언제 어떻게 그런 일들이 일어난 지에 대한 기억
의미 기억 : 세상에 존재하는 단어들과 그 개념들에 대한 기억
ex) 대한민국 수도는 서울, 짜다, 달다 개는 멍멍 짖는 다와 같은 변할 수 없는 사실에 관한 기억
이 서술 기억 : 어떤 것을 행하는 방식을 어느 것 ex) 수영하기 자전거 타기
이러한 기억은 측두엽 안쪽에 있는 해마라는 부위에서 일어난다.
3장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돈 많은 사람 중에 책을 읽지 않는 사람도 많지만
명예를 드높이고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인정받는 사람들치고 책을 멀리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예를 들어 철학자인 데카르트는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지난 몇 세기에 걸쳐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 것이라고 했는데
책에 대한 장점의 과학적 근거는 독서는 두뇌 전 영역을 고르게 발달시켜주고
신경회로의 연결을 더욱 단단 하게 만들어준다.
더 나아가 어렵지 않은 책을 읽어도 뇌 17개 영역이 관여한다 할 정도이다.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과 사회성을 높여주는 힘이 있는데
특히 픽션 소설을 많이 읽으면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는 능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긴장을 하면 배가 아픈 이유는 게 대해서
이 책에서는 장은 제2의 뇌라고 말한다.
그러한 이유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인 경우에
장에서 95% 정도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러한 신경전달물질들에 의해 장의 상태는
우리의 감정 상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이에 따라 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감정 상태가 좋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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