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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양식/Books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었던 추리소설 홍학의 자리를 읽고

도서정보
제목 : 홍학의 자리
작가 : 정해연
출판 : 엘릭시르

 

베스트셀러라는 글에서 부동의 1, 2위를 차지하던 책 중

홍학의 자리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책과 좀 친해지기 위해서 이런저런 노력을 하던 중

소설부터 한두 번씩 읽어보자 해서

찾아봤었는데

홍학의 자리라는 제목이 뭔가 좀 땡겨서 선택했었다.

 

아무튼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그냥 제목만 보고 읽었기에

어떠한 스포일러도 없이 읽었었는데

그게 어찌 보면 운이 아주 좋았던 것 같다.

 

내용으로는 어느 학교 교사의 시점으로부터 시작되는데

학교 교사와 학생 간의 약간의 썸이 있는 것처럼 시작된다.

뭔가 교실에서의 그 적나라한 표현들이 오가는데

그것도 잠시 그 썸 타던 학생이 죽음으로써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경찰의 시점과 선생의 시점을 번갈아가면서 보여주는 내용인데

이 책을 홍보하는 과정에 있어서 반전의 반전이라는 문구를

다행히 책을 다 읽고 나서 보게 되어서 좋았었다.

 

이 책의 줄거리는 어찌 됐든 사람이 죽은 과정에서 이뤄지는

수사 과정에 있어 긴장감이 오갔고

뭔가 주인공이 학교 선생인 김준호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감에 있어

약간의 긴장감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적당히 읽을 수가 없었던 책이다.

 

책의 제목과 내용 중 왜 홍학이라는 단어가 들어갈까 궁금했는데

살해당한 학생이 가고 싶다던 홍학이 많은 섬에 대한 언급과

홍학의 속성을 다룬 뜻에 대해서 왜 이 책의 제목이

홍학의 자리인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 책의 결말로는 약간 보면서 멍~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그 멍한 느낌 자체가 책을 그래도 심도 있게 읽었다는 뜻이 되어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한 책이다.

 

추리소설이라 함은 뭔가 줄거리를 공개적인 데다가 말하게 되면

뭔가 스포일러가 될 거 같아 누군가의 원망의 대상이

될 것 같지만

먼 훗날 이 책에 대한 내용을 많이 잃어버렸어도

이 책을 읽고 나서의 감정을 기록하고자 여기에다 글을 남겨보려고 한다.

 

아무튼 이 책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할 정도인데

이 정도면 책을 많이 안 읽는 사람에게서 나올 말 중

엄청 가치 있는 찬사가 아닐까 싶다.